강아지 처음 키울 때 가장 많이 하는 걱정 15가지|초보 견주의 두려움과 해결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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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들과 놀던 꿈꾸는 샛별 |
얼마 전 밤에 샛별이가 깊이 잠든 모습을 보고 한참을 바라본 적이 있습니다.
평소처럼 편안하게 누워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작은 발을 꼼지락거리기 시작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어디가 불편한가 싶어 자세히 살펴봤는데, 눈을 감은 채로 발을 움직이기도 하고 입 주변을 살짝 씰룩거리기도 했습니다.
가끔은 아주 작은 "낑낑" 소리를 내기도 했고요.
그 모습을 보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아지도 사람처럼 꿈을 꾸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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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질중에 잠들다 |
샛별이는 잠들어 있을 때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깊이 잠든 상태에서 앞발이나 뒷발을 아주 조금씩 움직이기도 하고, 몸이 살짝 움찔하기도 합니다.
어떤 때는 마치 어디론가 달려가는 것처럼 다리를 움직이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 꿈속에서 뛰어다니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특히 재미있는 건 이런 행동을 잠깐 하다가 다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편안하게 잠든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볼 때마다
'오늘은 꿈속에서 어디를 그렇게 열심히 뛰어다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친구들과 산책하고 돌아온 날에는 혹시 꿈속에서도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는 건 아닐까 싶어 더 유심히 보게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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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 |
결론부터 말하면 강아지도 꿈을 꾸는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사람처럼 강아지에게 "무슨 꿈을 꿨는지" 직접 물어볼 수는 없기 때문에, 꿈의 내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과학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강아지에게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REM 수면을 포함한 수면 단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수면 연구에서는 강아지의 뇌파와 안구운동 등을 측정해 REM 수면을 확인할 수 있었고, REM 수면 중에는 눈이 빠르게 움직이거나 호흡이 달라지고 발이나 얼굴 주변의 근육이 미세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잠을 자면서 발을 꼼지락거리거나 몸을 살짝 움찔하고 작은 소리를 내는 모습은 꿈을 꾸고 있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수면 행동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움직임만으로 "지금 꿈을 꾸고 있다"고 100% 단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부터는 조금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강아지가 실제로 어떤 꿈을 꾸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강아지도 낮 동안 새로운 것을 배우고 여러 경험을 하며, 수면이 학습과 기억의 형성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실제로 개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학습 후 수면 중 나타나는 뇌 활동과 이후의 기억 수행 사이에 관련성이 관찰됐습니다. 즉 강아지에게도 잠이 단순히 몸을 쉬게 하는 시간만은 아니며, 하루 동안 경험하고 배운 내용을 처리하는 과정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산책을 하고 돌아온 강아지가 잠든 뒤 발을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혹시 오늘 산책했던 기억을 다시 떠올리고 있는 걸까?'
라고 생각하는 것도 충분히 재미있는 상상일 수 있겠죠.
다만 특정 산책이나 간식, 보호자와의 놀이가 실제 꿈의 내용으로 재생된다고 과학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이 부분은 과학적 사실이라기보다 보호자로서 할 수 있는 귀여운 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보호자인 제가 가장 궁금한 부분입니다.
샛별이가 낮에 산책을 다녀온 날에는 잠을 자면서 다리를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혹시 꿈속에서 다시 산책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냄새를 맡으며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마음껏 뛰어다니고,
제가 옆에서 같이 걸어가는 꿈을 꾸고 있는 건 아닐까 하고요.
물론 실제로 샛별이가 어떤 꿈을 꾸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잠든 샛별이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강아지도 하루 동안 여러 가지를 경험하고 배우면서 살아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 경험들이 잠과 기억에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는지를 연구하는 과학적인 연구도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샛별이가 좋은 기억을 많이 쌓고 편안하게 잠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굳이 깨우지 않고 편안하게 잘 수 있도록 두는 것이 좋습니다.
잠을 자면서 발을 살짝 움직이거나 몸을 움찔하고, 작은 소리를 내는 정도라면 자연스러운 수면 중 움직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REM 수면 중 강아지에게 다리 움직임이나 작은 소리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저도 샛별이가 그런 모습을 보이면 일부러 깨우지 않고 그냥 지켜봅니다.
조금 움직이다가 다시 조용해지고 편안하게 잠드는 모습을 보면 괜히 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꿈 잘 꾸고 있나 보네.'
하면서 다시 조용히 옆에 있어줍니다.
다만 자고 있는 강아지를 갑자기 만지거나 깨우는 과정에서 놀라서 반응할 수도 있으니, 굳이 깨울 필요가 없다면 편안하게 쉬도록 두는 편이 좋습니다.
잠을 자면서 가볍게 발을 움직이거나 몸을 살짝 움찔하는 것과 달리 움직임이 지나치게 크거나 평소와 확연히 다른 행동이 반복된다면 주의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모습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꿈이라고 생각하고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 중 강한 움직임은 드물게 REM 수면 행동장애와 같은 수면 이상이나 다른 신경학적 문제와 구별이 필요할 수 있고, 일부 수면 이상은 발작과 비슷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보호자가 보기에도 '평소와 확실히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면 그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 두었다가 동물병원에서 상담할 때 보여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잠든 강아지를 보고 있으면 단순히 귀엽다는 생각뿐 아니라 평소와 다른 변화가 있는지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습니다.
잠들기 전과 비교해서 호흡이 지나치게 이상하지 않은지, 움직임이 갑자기 심해지지는 않았는지, 잠에서 깬 뒤 평소처럼 행동하는지 정도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좋습니다.
특히 평소에는 없던 행동이 갑자기 나타났다면 한 번의 모습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언제, 얼마나 오래, 어떤 모습으로 나타났는지 기록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잠자는 모습을 영상으로 남겨두면 나중에 비슷한 행동이 반복되는지 비교하기도 쉽고, 필요할 경우 수의사에게 상황을 설명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잠든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참 많은 생각이 듭니다.
하루 종일 저를 따라다니고, 밥을 먹고, 산책하고, 놀다가 어느 순간 편안하게 잠이 듭니다.
그리고 잠든 뒤에는 발을 꼼지락거리거나 얼굴을 살짝 움직이기도 합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문득 궁금해집니다.
'우리 샛별이는 지금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혹시 낮에 먹었던 맛있는 간식을 다시 먹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산책하던 길을 다시 걷고 있는 걸까요?
어쩌면 꿈속에서도 제가 옆에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정확히 어떤 꿈을 꾸는지는 알 수 없지만, 강아지에게도 REM 수면이 존재하고 수면이 학습과 기억과 관련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면 강아지의 잠이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중요한 시간이라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오늘도 잠든 샛별이를 바라보면서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도 샛별이에게 좋은 기억이 많이 쌓였으면 좋겠다고.
그리고 오늘 밤에도 편안하고 행복하게 잠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저도 덩달아 행복해지네요.
측은한 표정으로 잠든 모습을 보고 있으면 너무 귀엽기도 하고요.
잠든 강아지가 발을 꼼지락거리며 꿈을 꾸는 모습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처럼 그 모습을 보면서
'우리 강아지는 지금 무슨 꿈을 꾸고 있을까?'
생각해 보신 보호자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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